“휴대 전화 도청” 공식 확인 _오사스코의 빙고_krvip

“휴대 전화 도청” 공식 확인 _재미있는 스포츠 베팅_krvip

⊙앵커: 그 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휴대전화 도청도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불법도청의 시작은 지난 96년 1월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초창기 휴대전화인 아날로그 전화가 본격 보급되자 김영삼 정부 시절에 당시 안기부는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감청장비 넉 대로 도청을 시작합니다. 이후 아날로그 휴대전화 도청은 통신사의 서비스가 중단될 때까지 4년간 지속됐습니다. 디지털 휴대전화의 도청을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장비까지 개발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지난 98년 5월에 유선중개회선을 이용한 장비를, 99년 12월에는 디지털용 이동식 장비를 만들었습니다. ⊙김만복(국가정보원 기조실장): 국정원은 유선중개통신망 감청장비와 이동식 휴대전화 감청장비 두 종류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사용하였음을 고백합니다. ⊙기자: 국정원은 그러나 16대 대선을 앞둔 2002년 3월 감청 장비를 모두 폐기한 뒤에는 휴대전화 도청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복제 휴대전화 감청도 기술적으로는 일부 가능했던 게 사실이지만 2003년 이후는 기술 진보로 휴대전화 시스템이 개선돼 현재는 도청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