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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로 갑니다.

탈레반이 점령한 뒤에도 국제기구 요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카불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가 세계식량계획 WFP의 카불 사무소장과 화상 인터뷰를 했습니다.

멕그로티 소장은 아프간 경제 붕괴가 임박했다고 호소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겉으론 평온해 보이지만 긴장감이 감돌고 있고, 사람들은 여전히 탈출구를 찾고 있다'는 게 맥그로티 세계식량계획 카불 사무소장이 전한 현지 분위깁니다.

[메리 맥그로티/유엔세계식량계획(WFP) 아프간 카불 사무소장 : "아프가니스탄을 떠나려고 사람들이 (카불) 공항 접근을 계속 시도하기 때문에 공항 주변이 여전히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3년째 이어진 가뭄에다 국제사회의 지원중단까지 겹쳐, 인도주의 위기가 아프간 전역으로 확산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했습니다.

[메리 맥그로티/유엔세계식량계획(WFP) 아프간 카불 사무소장 : "4가지 위기 요인을 함께 봐야하는데요, 코로나19,가뭄,분쟁,그리고 임박한 경제 붕괴상황입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절박한 위기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점이 조금씩 문을 열고 있지만 사람들은 살 돈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3,800만 전체 인구 중 당장 1,400만명 정도가 시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메리 맥그로티/유엔세계식량계획(WFP) 아프간 카불 사무소장 : "오랜 가뭄으로 인해 굶주림과 스트레스는 물론 주거지, 건강, 물 상황이 열악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메리 맥그로티/유엔세계식량계획(WFP) 아프간 카불 사무소장 : "아프간의 겨울은 혹독합니다. 눈이 오면 많은 지역의 길이 끊깁니다. 그래서 지금 지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탈레반이 약속대로 여성과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메리 맥그로티/유엔세계식량계획(WFP) 아프간 카불 사무소장 : "현재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곳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여성 인권 등이 보호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곳의 상황이 같지는 않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지켜지는지 앞으로 몇주간 더 지켜봐야 합니다."]

외국인들이 서둘러 아프간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 남아서 구호활동을 할 것이라는 맥그로티 소장은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메리 맥그로티/유엔세계식량계획(WFP) 아프간 카불 사무소장 : "세계식량계획 WFP와 아프간에 중요한 지원국 가운데 하나인 한국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성원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제작:조경원/영상편집:이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