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계속…설 열차표 예매 행렬_승리한 사람 목록_krvip

강추위 계속…설 열차표 예매 행렬_나무 빙고 부모와 자식_krvip

<앵커 멘트>

북극발 한파가 오늘도 이어지면서 출근길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추위 속에 설 연휴 열차표를 구하려는 시민들로 이른 아침부터 역이 붐빈다고 하는데요.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 지금 바깥이 많이 춥죠?

<리포트>

네, 잠깐 밖에서 서있기만 해도 온 몸이 떨릴 정도로 춥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른 아침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도 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목도리에 장갑까지 갖추고 나왔지만 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14도,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에 가깝습니다.

중부와 경북, 전북 일부 지역엔 한파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추위는 하루종일 계속되겠는데요.

날씨는 맑겠지만, 서울을 포함한 중부권은 한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당분간 옷차림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이곳 서울역에서는 조금 뒤인 오전 9시부터 설 연휴 열차표 현장 예매가 진행됩니다.

많은 시민이 이른 아침부터 역에 나와 예매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역 안도 춥기는 마찬가지여서, 담요에 침낭까지 챙겨 나왔습니다.

오늘 예매 가능한 노선은 호남선과 전라선, 중앙선 등 7개 노선입니다.

인터넷 예매는 조금 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일부 구간은 순식간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열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으려는 분들은 예매를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