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경 통신·계좌 압수수색…승리 마약 혐의 부인”_미성년자를 위한 도박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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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 버닝썬 사건 수사는 가수 승리의 동업자인 유인석 씨와 연예인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 사이의 유착 의혹을 밝히는 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가성 거래가 있었는지 경찰이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번 친절한 뉴스는 클럽 버닝썬 관련 수사 속보입니다.

우정화 기자! 경찰이 대가성을 확인한다는데, 구체적으로 뭘 수사한다는 건가요?

[기자]

네,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조사하려는 대상은 윤 총경의 계좌와 통화내역입니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의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의 뒷배를 봐준 것 아니냐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계좌와 통화내역을 들여다보면 이들이 얼마나 자주 만났는지, 골프나 식사 자리에서 비용을 누가 냈는 지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이 확인한 사실은 윤 총경이 지난해 초, 유 대표 부부와 골츠를 쳤다는 건데요.

그래서 유 대표의 부인, 배우 박한별 씨인데 경찰은 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만간 소환할 예정입니다.

경찰이 또 하나 조사 중인 게 있습니다.

승리의 측근인 가수 최종훈 씨가 해외에 체류 중인 윤 총경의 부인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케이팝 공연 관람표를 구해준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게 청탁의 대가인 지도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윤 총경의 부인을 귀국시켜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경찰이 승리를 그제 마약 혐의로 소환조사했다죠?

[기자]

재소환입니다.

그제 비공개로 불러서 5시간 정도 조사했는데요,

승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승리는 이렇게 마약 투약 의혹 뿐만 아니라 성매매 알선 의혹 해외원정도박 의혹 등 수 많은 의혹을 받고 있죠.

결국 승리는 오는 25일에 해야할 입대를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승리의 입영연기 여부는 병무청이 오늘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승리의 마약 투약 의혹 말고도 경찰이 클럽 버닝썬의 마약 유통 의혹도 수사하고 있죠?

수사,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우선 클럽 내 마약 유통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이 씨에 대한 혐의가 소명된 정도와 마약류 관련 전과 등을 따져봤을 때,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한 인물로 지목된 중국인 여성 '애나'를 다시 불러 조사했더니 마약 양성반응이 나와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여러 의혹이 있는 클럽 버닝썬 사건, 사실 처음엔 단순 폭행 사건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폭행 사건의 최초 신고자에 대한 인권 침해가 있었다는데 이건 무슨 얘깁니까?

[기자]

최초 신고자, 김상교씹니다.

클럽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는데 도리어 경찰이 김 씨를 체포해 김 씨가 강력히 반발했죠,

어제 경찰에 출석하면서 억울함을 재차 이야기했습니다.

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상교/버닝썬 폭행 신고자 : "저는 폭행 피해자였고 국가 공공기관의 보호를 받기 위해 112에 신고를 했고. 도움을 받기 위해 신고를 했는데 단순하게 도움을 받지 못했어요."]

다시 볼까요,

경찰 서류에는 김 씨가 직원들과 20분간 실랑이를 하고 경찰에게 욕도 했다고 기재돼 있는데, 실랑이는 2분 밖에 일어나지 않는 등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 기록됐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가 인권위원회가 김 씨 인권이 침해당했다고 판단한 건데요,

갈수록 커지는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들.

수사 과정 하나하나에 관심이 커지는 이윱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