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투여 젊은 층 자살 위험” _일기 예보 산타 카타리나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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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우울제가 젊은이들의 자살률을 높일 수 있다고 미국 식품의약국이 경고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항우울제 약품 용기에 자살률과 관련한 경고 기재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FDA는 항우울제를 복용한 지 한 달에서 두 달이 되는 18살에서 24살 사이의 청년들 사이에서 자살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사실을 항우울제 약병에 의무적으로 써넣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고 문구에는 24살 이상의 성인에서는 자살률의 증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65세 이상의 환자들에서는 자살률을 오히려 낮춘다는 표현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FDA는 우울증이나 중증의 특정 심리장애 자체가 자살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강조하고 이 사실도 항우울제 용기의 경고문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DA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항우울제 제조회사들은 앞으로 30일 안에 약품 설명서와 복용 안내서를 새로 작성해 FDA의 심사를 받게 됩니다. FDA는 그러나 이번 발표로 우울증 환자들이 항우울제의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에서는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조승희 씨가 항우울제를 복용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항우울제의 자살관련 통계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