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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명 구조장비의 부실로 제주의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 사고가 발생해도 즉각 출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익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도 북제주군지역의 한 해수욕장에 배치된 인명 구조용 보트입니다. 여기저기 갈라져서 메꾼 흔적이 보입니다. 올여름 이 해수욕장에서만 10여 건의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지만 이 인명구조장비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여름파출소 관계자: 경찰이 사용하는 보트는 (수심) 1미터 이상이어야 하는데, 스크류 때문에 (출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자: 실제 인명구조는 해수욕장에서 영업을 하는 민간업체 소유 제트스키의 몫이 되고 말았습니다. ⊙해양레저업체 관계자: 아무래도 제트스키가 기동력이 빠르기 때문에 경찰보다는 빨리 도착합니다. ⊙기자: 이런 장비조차 없는 해수욕장에서는 맨몸으로 구조활동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3일에도 구조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다 탈진하는 바람에 물에 빠진 어린이 2명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여름파출소 관계자: 경찰관만 4명이 나와서 이 큰 해수욕장을 지킨다는 것이 무리입니다. ⊙기자: 게다가 119 구조대마저도 연료비가 책정 안됐다며 새로 지급된 제트스키 등 인명 구조장비를 놀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익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