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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
■ 전국 최초 모든 시민 대상 검사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렸던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 주차장에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최근 악기 강습을 고리로 한 지역 내 확진자가 급증하자, 강릉시가 선제 대응을 위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무료 진단 검사에 나선 겁니다. 이렇게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를 진행하는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유증상자 검사가 우선이지만 증상이 없어도 강릉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안에서 문진부터 발열체크, 검체 채취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겨울철 추위와 긴 대기시간에 따른 불편을 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강릉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 현장 북적...일부는 꺼리기도

현장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사 첫날인 이달 13일에는 555명, 이튿 날에는 1,084명이 검사를 받는 등 이틀 동안 검사자 수만 1,600여 명에 이릅니다.

또, 검사 첫날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검사에 강제성이 없는 데다,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검사를 꺼리는 시민들도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강릉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 강릉 시민 1/3 이상 검사 목표

김한근 강릉시장은 "강릉시 전체 시민 21만 3천여 명 가운데 1/3 이상만 검사를 해도 대규모 감염의 고리를 차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당분간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직접 마을로 찾아가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하다며,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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