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경거망동 포기하라” 전통문 발송…전군 지휘관 회의_팀 리더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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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이 오늘 오전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무모한 경거망동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도 오늘 전군 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당국이 오늘 오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합동참모본부 명의의 전통문을 북측 총참모부 앞으로 보냈습니다.

이번 북의 도발이 정전 협정을 위반한 중대 도발이라고 엄중 경고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군은 전통문에서 북한의 최근 지뢰도발과 어제 포격 도발이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적이고 중대한 도발이라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이 무모한 경거망동을 완전히 포기할 것을 촉구하고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 응징할 것이며, 이로 인해 야기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전군 작전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한민구 국방장관은 내일 오후 5시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단호하게 대응하고, 효과적으로 상황 관리를 할 것을 전 군에 지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어제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고사포 한 발과 직사화기 3발 등 모두 4발의 포격을 우리 측으로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어제 모두 29발의 대응 포격을 했다고 백승주 국방 차관이 확인했습니다.

백 차관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긴급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당초 알려진 36발이 아닌 155mm 자주포로 29발을 쐈다고 보고했습니다.

대응 포격이 1시간 이상 지난 시점에 이뤄진 '늑장 대응'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의 도발 확인과 주민 대피 시간을 확보한 뒤 대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