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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특사 파견이 현지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특히 SK의 경우 10조원대 사업 계약이 파기될 위기에 처하자 최태원 회장이 직접 청와대를 방문해 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에서 여러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보복이 본격화된 건 지난달 초부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아랍에미리트와 체결했던 각종 공식, 비공식 계약들을 현 정부가 조정하려는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 측이 반발했기 때문이라고 정보 소식통이 말했습니다.

특히 SK 한 계열사의 경우 10조 원 규모의 정유시설 건설 계약이 백지화될 위기까지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달 초 SK 최태원 회장이 직접 청와대를 찾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막고 아랍에미리트측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지난 9일 임 실장을 특사를 파견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처음에 발표했던 장병 격려보다 우리 기업들에 대한 보복을 막기 위한게 더 근본적인 방문 목적이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겁니다.

실제로 임 실장은 아랍에미리트 권력 서열 1,2위인 모하메트 왕세제와 칼둔 행정청장을 만나 친서를 전달하고 갈등을 봉합했다고 청와대는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아랍에미리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막는 과정에서 최태원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독대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