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노사, 임금 2.4% 인상 합의…총파업 안 한다_베토 카페_krvip

금융권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 2.4%에 합의하고, 영업점을 폐쇄할 경우 서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으로 예고됐던 금융권 총파업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는 오늘(7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2021년도 산별중앙교섭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금을 총액 기준으로 2.4%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중은행의 영업점이 잇달아 폐쇄되자, 이에 대한 노사 간 합의를 요구해왔습니다.

노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영업점을 없앨 경우, '4차 산업혁명 대비 노사 공동 TF'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쟁점이 됐던 '점심시간 영업 중단'에 대해서는 법정 휴게 시간 1시간을 온전히 보장하되, 은행 등 금융사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은행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금융노조는 사용자 단체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이달 중순 총파업을 하기로 일정을 확정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