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총…쇄신안·FTA 처리 놓고 격론중_오늘 천사는 누가 이겼나요_krvip

與 의총…쇄신안·FTA 처리 놓고 격론중_이제 몇 명이 포커를 할 수 있나요_krvip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당 쇄신과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 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3시간 반 동안 이어진 오늘 의총에서 상당수 의원들은 당 쇄신에 앞서 자기반성이 먼저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쇄신을 요구하는 방법이 미숙했다며 대통령의 공개 사과 대신 소속 의원 전원과 대통령이 함께 참여하는 비공개 간담회를 마련해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준선 의원도 쇄신에 앞서 민생이 중요하다며 당과 정부 청와대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민생 정책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쇄신을 요구해온 의원들은 방법에 다소 잘못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쇄신의 필요성과 절박성에 공감해 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시일을 끌지 말고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일부 의원은 원내대표단에게 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각오로 FTA 처리에 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앞으로 이같은 의원총회와 연찬회를 두 차례 더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쇄신안을 도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