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상회담서 핵실험 주요 의제” _베트 스윙 탭_krvip
<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오는 8일과 9일 열리는 중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NHK 등 일본 언론은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는 8일 중일 정상회담과 오는 9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잇단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은 한국, 중국과 결속해 북한에 핵실험 자제를 촉구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만일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이는 절대 용납받지 못할 것이며, 국제사회 전체는 엄중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소 외무장관도 지하 핵실험은 미사일 발사와 달리 외부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언제 실험이 이뤄질 지 분석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 문제는 일본은 물론 동북아시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안에서는 북한의 이번 발표가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벼랑끝 전술의 일환이라는 시각이 강하지만, 북한이 실제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는 분석에 따라 다각도의 대책 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