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무급 가사노동 가치 연간 949만원…33.3%↑_돈을 버는 낚시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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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인당 무급 가사노동 가치가 연간 1천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1일) 발표한 '2019년 가계생산 위성계정 (무급 가사노동가치 평가)' 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가계생산은 516조 9천억 원으로 5년 전보다 36.6%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는 490조 9천억 원으로 5년 전보다 35.8% 늘었습니다. 국민 1인당으로 환산해보면 949만 원으로 5년 전보다 33.3% 증가했습니다.

무급 가사노동 가치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134조 9천억 원으로 5년 전보다 52.3% 증가했습니다. 여자는 356조 원으로 30.4% 늘었습니다.

무급 가사노동 가치에서 남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22.8%에서 계속 늘어 2019년에는 27.5%까지 높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여자는 77.2%에서 72.5%로 낮아졌습니다.

1인당 무급 가사노동 가치도 성별로 보면, 남자는 521만 원으로 5년 전보다 49.6% 늘었습니다. 여자는 1천380만 원으로 27.9% 증가했습니다.

남자의 무급 가사노동 시간은 2004년 하루 45분에서 지속적으로 늘어 2019년에는 64분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여자는 같은 기간 하루 226분에서 205분으로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남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가사노동 비중이 증가했고, 여자는 음식 준비와 미성년자 돌보기 등에서 비중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를 종류별로 보면, 가정관리는 5년 전보다 44.3% 늘었습니다. 가정관리에서는 반려동물 및 식물 돌보기가 111.2%나 늘어 눈에 띄었습니다.

이동은 43%, 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는 14.3%, 자원봉사 및 참여활동은 10.7% 각각 증가했습니다.

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 중에서는 미성년자 돌보기가 16.9% 늘어난 반면 핵가족화 등으로 성인 돌보기는 10.9% 감소했습니다.

전체 무급 가사노동 가치에서 가정관리 평가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59.6%에서 2019년 66.6% 늘었습니다. 그러나 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 비중은 같은 기간 28.9%에서 22.1%로 감소했습니다.

무급 가사노동 가치를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5년 전보다 68.2% 늘었습니다. 50~59세는 41.6%, 40~49세는 37.8% 각각 증가했습니다.

가구원수별로 보면 1인 가구는 79.7%, 2인 가구는 66.8%, 3인 가구는 38% 각각 늘었습니다. 4인 가구는 21.3%, 5인 이상 가구는 10.8% 증가했는데, 가구 내 가구원 수 감소로 1~3인 가구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습니다.

무급 가사노동 가치를 취업 여부별로 보면 취업자는 5년 전보다 42.7%, 비취업자는 30% 각각 늘었습니다. 혼인 상태별로 보면 미혼은 54.1%, 기혼은 34.2% 증가했습니다.

무급 가사노동 가치 평가는 국내총생산(GDP) 통계에 포함되지 않지만 생산활동에서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는 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음 조사 결과는 2024년 기준으로 2026년 발표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