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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선정했습니다.

타임은 현지 시각 13일 "올해의 인물은 영향력의 지표"라며 "지구의 삶과 어쩌면 지구 바깥의 삶까지 머스크만큼 비범한 영향을 미친 사람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끌었습니다. 테슬라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었고 스페이스X는 민간인만을 우주선에 태운 채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관광에 성공했습니다.

에드워드 펠센털 타임 편집장은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일 뿐 아니라 아마도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풍부한 사례로 떠올랐다"며 "그는 지구와 지구 바깥의 삶을 개조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머스크는 실존적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고 기술 거인 시대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구체화했으며 사회의 가장 대담하고 파괴적인 변화를 이끌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머스크가 올해의 인물로 뽑히자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강한 반감을 드러냈고, 온라인 공간에서도 누리꾼들이 "타임의 이번 선택은 완전한 망신이다", "최악의 인물을 선정했다. 창피하다"는 반응을 올렸다고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타임은 이에 대해 "'올해의 인물'은 좋든 나쁘든 한 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옳고 그름을 떠나 영향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아돌프 히틀러(1939년), 이오시프 스탈린(1942년)이 올해의 인물이 됐을 때도 논란이 불거진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