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확진자 1,700만 명 넘어…모더나 백신 접종 ‘초읽기’_나한테 돈을 안 줬을 거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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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모더나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까지 더해지면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겠지만 신규 확진자나 사망자 같은 미국의 코로나19 지표는 또 역대 최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스앤젤레스 도심의 이 병원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3일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1차 접종 대상 천4백 20여 명 가운데 오늘까지 모두 870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유진 최/의사 : "매년 독감 주사를 맞을 때 가끔씩 어깨가 아픈 적이 있는데 오늘은 주사 바늘 조차 느끼지 못했습니다. 뻐근함이나 아픔도 없었어요."]

그런데 나머지 5백 50여 명은 이틀 안에 접종을 끝내야 합니다.

[레이 한/병원 운영 책임자 : "화이자 백신은 마이너스 70도에 냉동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저장이 굉장히 힘들어요. 그래서 그것을 특수 컨테이너에 가져와서 5일 안에 다 써야 돼요."]

일반 냉동고에 보관할 수 있어, 특별한 제약 없이 쉽게 접종할 수 있는 모더나 백신은 다음 주 투입 예정입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모더나 백신에 대한 자문위원회의 긴급 사용 권고에 따라 곧 사용 승인을 발표할 예정이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신속한 결정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모세프 슬라위/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 : "모더나의 발표처럼 이번 달 안에 2,000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이어 존슨 앤드 존슨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미 보건당국의 긴급 사용 승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두 백신도 이르면 내년 1~2월 사이 잇따라 사용 승인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정부가 이렇게 서둘고 있지만 미국 언론들은 백신 제조 공급에 변수가 많다며 접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천 7백만 명을 넘었고 어제 하루에만 3천8백 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32만 명을 향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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