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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 전 속초 근해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매장됐던 혹등고래 뼈 발굴 작업이 오늘 울산 장생포에서 실시됐습니다. 전시. 연구용 표본을 만들기 위해 매장했는데, 매장에서 발굴, 전시까지 국내에서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땅속 깊이 1.5미터, 단단한 고래 뼛조각들이 하나 둘씩 출토됩니다. 두개골과 척추, 갈비뼈와 골격 연결판까지, 7.5미터에 이르는 혹등고래의 골격은 거의 완전한 상탭니다. <인터뷰> 최동익(혹등고래 발굴팀장) : "처음이고 해서 어떻게 나올까 걱정했는지 예상보다 굉장히 양호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혹등고래 골격은 고래의 뼈 형태와 기름 성분을 완전하게 추출해 내기 위해 지난 2003년 8월 이곳에 매장됐습니다. 등지느러미가 혹 위에 났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혹등고래는 지난 2000년 이후 국내 연안에서 4마리만 발견됐을 정도로 희귀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래의 매장부터 발굴, 전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국내에서 진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전문가들은 연구. 전시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철(고래박물관장) : "뼈가 완전히 복원됐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역사나 성분 연구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혹등고래 뼈는 장생포 고래박물관 1층 수장고에서 2년간 자연상태로 건조된 뒤 국내 기술로 완벽하게 조립돼 2010년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