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 20%가 중증…치사율은 나이와 질병에 비례”_최고의 포커 플레이어 팁 브라질_krvip

“코로나19 감염자 20%가 중증…치사율은 나이와 질병에 비례”_프로바이오틱 베타알라닌이 좋다_krvip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의 20%가 중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질병을 앓고 있을수록 사망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 11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만4천672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중국 펑파이와 영국 BBC 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사망에 이른 사례는 2.3%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발원지 후베이(湖北)성만 떼어놓고 보면 치사율이 2.9%로 올라가며, 후베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치사율은 0.4% 수준입니다.

이는 일반적 독감의 치사율인 0.1%보다는 높지만, 유형이 비슷한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치사율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치사율은 환자의 나이에 비례했습니다.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사율은 14.8%에 달했고 70대가 8.0%로 그다음이었고 60대는 3.6%, 50대는 1.3%, 40대는 0.4%, 10∼30대는 0.2% 순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9세 이하 감염자 중에는 사망자가 없었습니다.

기존에 심혈관 질환,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 지병이 있었다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심혈관 질환, 당뇨병, 호흡기질환 환자의 치사율은 각각 10.5%, 7.3%, 6.3%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80.9%는 경미한 증세를 보였고, 13.8%는 폐렴이나 숨이 차는 중증을 앓았으며, 4.7%는 호흡 부전·패혈성 쇼크·다기관 기능 부전 등 위독한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전체 확진자의 74.7%와 사망자의 95.7%가 후베이성에서 나왔습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확진자 중에서는 농민 또는 노동자 22.0%, 퇴직자 20.6%가 많았고, 사망자 중에서는 퇴직자가 46.1%로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숫자가 1월 23∼26일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아 고향에 다녀온 중국인들이 일터로 복귀한 만큼 전염병 재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