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이동, 대규모 감염 촉발 가능성↑…부모님 위해선 이동 자제”_킥라이트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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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향을 포기하는 분들 많지만 고향에 안 갈 순 없단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민족 대이동'이 다시 코로나 19 대규모 확산을 촉발해서 환절기 독감과 동시에 닥칠 수 있단 우려가 큰데요.

전문가들은 최대한 이동과 접촉을 줄이고 여느 때와는 다른 명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Q1. '추석 대이동' 대규모 확산 촉발 가능성은?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많은 사람들의 이동, 밀접한 접촉, 또 기후적인 요인이 건조하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한 번 재확산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보겠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국에서 12월에서 1월에 유행할 때 춘절과 맞물려서 전국적으로 확산이 됐었던 적이 있었잖아요. 근데 그런 상황이 우리나라에서도 올 수 있다는 거죠."]

코로나19 Q2. '민족 대이동' 위험 요인은?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많은 사람이 기차라든지 대중교통을 통해서 밀접 접촉도 하고, 또 고향에 가서 가족 분들하고 식사를 하면서 밀접 접촉을 하면서 거기서 전파 우려가 있습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앉아있는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건 아니다'라는 거예요. 계산을 하기 위해서, 주문을 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기다리면서 줄 서 있는 상황. 이런 곳에서도 장시간 여러 사람이 붙어 있고 전파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고향에 계신 분들이 대부분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시잖아요. 평상시에 이런 감염병에 노출되는 일이 별로 없었다가 이제 그런 가족들이 감염된 상태로 오게 됐을 경우에는 그런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코로나19 Q3. 추석 이후 독감·코로나19 동시 유행 가능성은?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최악의 시나리오는 코로나19와 독감이 같이 유행하는 '트윈데믹'(동시 대유행)의 상황이 가장 우려스러운데..."]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추석 직후, 이 시기가 인플루엔자 유행이 바로 시작되는 시기라고 생각하기에는 조금 이르기는 합니다. 다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처음 분리되는 시기를 생각한다면 이건 10월부터도 가능하기 때문에..."]

코로나19 Q4. 정부의 추석 대책 충분한가?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동제한까지 가면 좋겠지만 그게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일단은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상황들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가능하다면 회사 같은 곳에서도 자체적으로 분산된 연휴를 사용하도록 한다든가 정부에서 이를 지원하는 방법을 강구한다든가 이런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19 Q5. 슬기로운 추석 보내기 방법은?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귀향 출발 직전에 열이 난다, 기침이 있다, 조금이라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나 몸이 안 좋다, 컨디션이 안 좋은 분들도 귀향을 안 하시는 것이 좋겠고..."]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규모의 그런 차례라든지 이런 것들,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있는 집에서는 좀 자제를 해 주셔야 될 것 같고..."]

촬영기자:안용습 민창호/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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