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금융 종합검사 예고했다 돌연 ‘유보’_비디오 카드 슬롯 접촉부 청소_krvip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종합검사 계획을 예고했다가 돌연 유보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달 15일로 통보했던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종합검사를 잠정 철회하고, 대신 SC제일은행의 경영실태를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연초 수립한 종합감사 계획에 따라 우리금융에 사전 자료 요구까지 보냈으나 이례적으로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에서는 취임 직후부터 ‘규제보다 지원’을 내세운 정은보 금감원장이 종합검사 제도를 개편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 원장은 앞서 지난달에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도 “검사, 제재와 관련해 개선이 필요한 사안이 있지 않을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종합검사는 금감원이 하는 현장 검사·평가 중에서도 시간과 인력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고강도 검사로, 2015년 한 차례 폐지됐다가 윤석헌 전 금감원장 시절인 2018년에 부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