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세안에 3조 5천억 원 규모 지원…“연대 강화 목적”_포커 유럽 포커_krvip
일본이 내년부터 3년 동안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을 상대로 투자나 융자 방식으로 총 30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5천억 원 규모의 경제지원을 추진합니다.
오늘(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아세안 각국의 질 높은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개발 등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민관이 합쳐 30억 달러 규모의 투·융자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한국 정부가 지난달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 직후 구체화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 함께 주창해온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아세안 각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아세안 지원 패키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효과적인 투·융자를 통해 아세안 각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인프라 개발 외에 여성 창업 및 영세 기업 지원, 재생에너지 개발 등 아세안 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점 지원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주로 장기저금리의 엔 차관을 제공하는 형태로 아세안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아세안 쪽에서는 정부 차관보다는 민간투자 방식이 중장기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경제 자립도를 높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