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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향후 해당 행위성 발언에 대해 엄격하게 심의하겠다는 공개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례적인 입장 발표에 사실상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 윤리위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공개석상에 나온 이후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이른바 윤핵관을 넘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비판의 화살을 거침없이 날렸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어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국민도 속고 저도 속은 것 같아요. (윤석열 정부가) 납품한 걸 보니까 녹슨 수도꼭지가 달려있다, 그럼 분양받은 사람 열 받는 거거든요."]

이 대표의 거친 발언에 이를 반박하거나 재반박하는 당내 입장도 잇따랐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가 이 상황을 자중지란이라고 규정하고, 더 확대되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엄포했습니다.

앞으로 당의 위신을 훼손하거나 타인을 모욕 또는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 고질적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심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는 없다고도 했습니다.

극단으로 치닫는 당내 갈등에 공개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됐지만, 징계 사유 중 하나로 당원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반복하는 경우라고 명시한 게 또 다른 논란이 됐습니다.

이미 품위유지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윤리위 관계자는 특정 사건을 염두에 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똑같이 적용할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윤리위 입장에 이 전 대표는 웃음 섞인 반응만 내놨습니다.

윤리위는 수해 복구 현장에서 이른바 '비 좀 더 왔으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에 대해 오는 22일 징계 착수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