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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모의 직업이나 경제 수준에 따라 자녀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금수저 흙수저 계급론이 요즘 유행인데 괜한 말은 아닌가 봅니다.

과거보다 최근에 이런 계층과 직업의 대물림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모의 배경에 따라 자녀 미래가 달라지는지 물었습니다.

<인터뷰> 김용주(경남 김해시) : "어떤 친구는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반면, 어떤 친구는 저 앞에서 시작하는 거죠."

<인터뷰> 조성화(서울 성동구) : "수입이 넉넉하면 보다 할 수 있는 경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조건이 더 많을 거잖아요."

보건사회연구원이 직장인들에게 물었더니 아버지가 하층인 경우 본인도 하층이라고 생각한 비율은 36%인 반면, 상층으로 이동했다고 생각한 비율은 0.5%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주로 20~30대인 정보화 세대에서 그 격차가 더 벌어지는 등 계층 고착화는 시대가 지날수록 더 심해졌습니다.

직업의 대물림 현상은 뚜렷했습니다.

관리전문직 남성 가운데, 같은 직업의 아버지를 둔 비율은 43%인 반면, 노무직 아버지를 둔 비율은 14%에 그쳤습니다.

최근 부모의 학력뿐 아니라 경제력이 본인 계층에 큰 영향을 주면서 사회 역동성을 떨어뜨린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여유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 "인적자본의 수준이 얼마나 높으냐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데 0:42 잠재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치게 되는 거죠."

전문가들은 또 사회 통합 차원에서도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중요하다며,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