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에 이어 기업대출도 ‘빨간불’…월 연체 급증_돈 버는 축구 게임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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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안정되는 듯했던 기업 대출 연체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민주통합당 정성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8월 말 현재, 법인기업의 이자를 포함한 연체금액은 모두 8조 5천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원, 13% 늘었습니다.

이는 국민과 하나, 우리, 외환, 신한 등 10개 시중은행과 산업과 기업 등 4개 특수은행의 원화와 외화 기업대출 연체 현황을 분석한 것입니다.

기업의 월별 연체액은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말 이후 8조원에서 10조원 안팎까지 치솟았다가 올 상반기에 5조~7조 원으로 안정되는 듯 보였으나, 8월 말 연중 최고치인 8조 5천억원으로 급증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말 6천억원에 불과했던 대기업의 연체액이 8월 현재, 1조 7천억원으로 급증했고, 90일 이상 상환을 미루는 장기연체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