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비행기요금이 여객기 추락사고 불러_돈 버는 식품기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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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미국 플로리다 늪지대에 추락한 밸류젯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한명을 포함한 109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여객기추락사고는 미국내에서 값싼 비행기 여행에 위험이 적지 않다는 경종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원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밸류젯 여객기가 추락한 플로리다 늪지대에서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인 미국 구조대는 단 한명의 생존자도 찾지 못했습니다. 구조대는 이에 따라 생존자 구조활동을 중단하고 늪지대 제방을 쌓거나 부교를 설치해 여객기 인양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객기추락사고는 미국내에서 싼요금으로 비행기 여행을 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경종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림픽이 열릴 애틀란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밸류젯은 수신자 부담인 800번 전화로 예약을 하면 일반 요금의 1/4 수준의 싼 요금으로 미국내 31개 도시에 갈 수 있는 비행기표를 배달해 주는 것으로 인기를 끌어 왔습니다. 밸류젯은 이같이 파격적인 할인요금을 유지하기 위해 오래된 기체를 이용했고 조종사와 정비사도 경력이 낮은 사람들을 고용하는 등 경비를 최대한 줄이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번에 사고를 낸 여객기도 출고된지 27년이나 돼 지난 2년동안 7번이나 비행중 되돌아간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밸류젯 항공사는 오늘 탑승자 109명의 명단을 밝히고 캔사스주 스웨니 미션에 사는 한국인 김이선씨가 미국인 남편과 함께 포함되어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