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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초 내년말까지 국내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배치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측은 한국 배치용 사드를 별도 제작하지 않고, 텍사스에서 운용 중인 사드 포대 중 1개를 이동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드 배치 부지가 경북 성주군 달마산으로 확정되면서 한미 군 당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미 국방 당국이 최근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 기지에서 미군이 운용 중인 4개 사드 포대 가운데 1개를 달마산으로 이동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우리 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배치용 사드를 별도 제작하지 않고, 기존에 운용 중인 사드를 들여오기로 함에 따라 당초 내년 말로 예상됐던 사드 배치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서두르는 건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고, 4차와 5차 핵실험에 이어 6차 핵실험 가능성까지 대두 되는 등 북한의 핵무기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는 최근 미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 회의에 출석해 "빨라진 북한의 움직임에 대응해 사드를 가능한 빨리 한국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텍사스와 괌에 모두 5개 사드 포대를 운용 중인데, 텍사스 포대 중 한 개가 달마산으로 오면, 괌 사드 포대 요원들이 순환 방식으로 달마산 포대에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