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정부, 강제 유전자검사 금지법 도입 _축구 게임으로 돈을 벌다_krvip

(베를린에서 연합뉴스) 독일 정부는 고용주와 보험회사들이 근로자나 피보험자들에게 유전자 검사를 강요할 수 없도록 하는 긴급 법률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카텐후젠 정무차관은 베를리너 차이퉁지와의 인터뷰에서 고용주와 보험회사가 유전자 검사를 강요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텐후젠 차관은 슈뢰더 총리가 가능한 한 신속하게 유전자 검사를 금지하는 법령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보험업계는 유전적으로 특정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의 보험가입에 배제함으로써 보험금 지급 규모를 줄일 수 있다며 유전자 검사 금지법 제정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의 강제 유전자 검사 금지 움직임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이나 당뇨병, 심장병 등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난 사람이 차별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에 앞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연방정부 산하기관과 보험회사들이 유전자 검사 결과를 근거로 직원이나 피보험자를 차별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