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탈북자 통해 北 압박…코피 전략 논란_위에서 본 팜풀라 카지노 건축물_krvip

美, 탈북자 통해 北 압박…코피 전략 논란_리오 그란데 카지노 해변 지도_krvip

[앵커]

탈북자들이 김정은 정권을 겨냥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새 무기가 됐다는 보도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인권 문제로 북한을 더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빅터 차, 주한 미대사 내정자의 낙마 배경이 됐다는 이른바 '코피 전략'은 미국에서도 계속 우려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목발을 치켜든 탈북 장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가장 오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지성호 씨는 지금 서울에 살면서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북으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바로 진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성호 씨를 국정연설에 초청해 탈북 사연을 직접 소개한데 이어 지씨를 비롯한 탈북자 9명을 곧 백악관에서 만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탈북자들을 통해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고발하고 인권으로 북을 압박하려 한다고 풀이했습니다.

빅터 차 주한 미 대사 낙마로 불거진 이른바 코피 전략, 제한적인 대북 선제공격 옵션을 놓고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美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의 말로는 '코피전략'이 옵션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듯합니다만 행정부 내에 분열이 있습니다."]

강경파인 맥매스터 안보보좌관이 코피전략 검토를 주도하고 있고, 틸러슨 국무장관, 매티스 국방장관이 이를 막고 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하지만 그 피해를 예상조차 할 수 없다는 우려가 미국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큽니다.

이런 논란과 우려 속에 미 국무부는, 대북 압박과 외교적 해결이라는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