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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무부가 내놓은 의회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 핵 활동을 계속했으며 생물 무기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도 같은 평가를 하면서 북한이 다양한 제재 회피 수법을 활용해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최근 의회에 제출한 군비통제 관련 보고서입니다.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지난해에도 계속하고 있다며 핵확산금지조약, NPT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05년 6자 회담 공동성명에서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국제기구에 복귀하겠다고 밝혔지만, 약속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2006년 이후 북한의 핵실험이 6차례 이뤄졌던 것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북한이 공격적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한된 정보라고 전제했지만 적어도 1960년대 이후 생물무기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요약본에선 북한이 생물 무기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2017년 12월 외무성 담화를 통해 생물무기 개발과 생산, 저장과 보유를 반대하는 입장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같은 날 외신을 통해 공개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 보고서도 유사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영변 경수로 건설 활동 지속, 평산의 우라늄 공장 가동 등을 근거로 북한이 대북제재를 위반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보고서에선 지난해 5월과 11월 사이 13차례에 걸쳐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포함해 최소 25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제재위는 또, 대형 바지선으로 중국까지 석탄을 실어나르는 장면도 위성사진에 포착되는 등 북한의 제재 위반 수위도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