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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적대 관계인 이란과의 대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십 년 이상 끌어왔던 이란 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겠다고 밝히면서도 북핵 문제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은 중동 해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한 것은 예상대로였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국제사회는 화학무기 금지에 한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핵심은 이란 핵 문제였습니다.

적대관계인 이란과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핵문제 해결에 대한 이란 로하니 정부의 유화적 태도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 핵문제 해결에 장애가 만만치 않겠지만 외교로 풀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유럽연합과 협력해 이란 정부와 대화를 추진할 것을 존 케리 국무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유엔총회 기간 오바마 대통령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지만 북한 핵문제는 외면하는 듯해보였습니다.

연설에서 북한 얘기는 한 마디도 안했습니다.

유엔 소식통은 오바마 정부 안에서 북핵 이슈가 중동문제에 밀리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에선 북한도 이란처럼 핵문제, 특히 비핵화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라는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