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과 다른 전략”…대통령 측 수사 대응은?_포커북의 진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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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소환 조사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변호인단 보강 작업을 이어가면서, 검찰과의 법리 공방에 대비해 탄핵 심판 때와는 다른 전략을 세웠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인력을 보강하면서 소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검찰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 최근서 변호사와 이상용 변호사가 선임계를 제출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참여했습니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사건 기록이 5만 쪽이 넘을 정도로 방대해 새 인물 영입보다는 탄핵심판 변론을 통해 기록을 숙지한 변호인이 적극 가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임계를 내지 않고 돕는 사람들도 7~8명 가량 있다"고 했습니다.

변호인단은 탄핵심판과는 다른 대응 전략을 세웠습니다.

헌법 위반 여부와 공개 변론에 집중했던 탄핵심판과 달리, 검찰 수사는 형사법 위반 여부가 주요 쟁점입니다.

변호인단은 관련 진술과 증거들을 종합해 기초적인 사실 관계부터 부인하는 방어 논리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녹취> 손범규(변호사) : "형사 문제에 대해선 사실관계가 확정된 바 없고 판단이 전혀 된 바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자료 제출에 적극 협조하면서 검찰을 자극하지 않는 쪽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