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임원까지 수사 확대 _브라질이 헥사 우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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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방금고와 대신금고의 불법 대출과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금융감독원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지검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기자! ⊙기자: 네, 서울지방검찰청입니다. ⊙앵커: 금감원에서 추가로 소환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어제 실무담당 직원 4명을 소환한 데 이어서 오늘도 금융감독원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계속합니다. 실무진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조만간 간부급 이상의 소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어제 대신금고의 불법 대출을 검사한 금감원 검사팀장 오 모씨 등을 불러서 적발한 비리 내용을 상부에 제대로 보고했는지, 윗선으로부터 사전에 특별한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당초 계획됐던 업무정지 조치가 사장정직이라는 경징계로 완화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금감원 국장급 간부 이상으로 구성된 심의제재 위원 9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유일반도체 장성환 사장의 경우도 금감원이 사채 저가발행 경위를 알았는데도 경고 수준의 제재에 그치게 된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대신금고 이수원 사장을 상대로 금감원 간부들에게 평창 정보통신 주식 8억원어치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수원 사장에 대해 이틀 동안 조사를 벌인 결과 일단 불법 대출혐의는 확인된 만큼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정관계 로비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은 정현준 씨가 이미 확보된 20억원대의 펀드 외에도 70억원 규모의 또 다른 사설 펀드를 운영했다는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펀드 가입자의 신원과 계좌 흐름에 대해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펀드에 유력 정치인들이 포함돼 있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정 씨의 사설 펀드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명단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검찰청에서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