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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이란에 대해선 강도 높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이란도 보복조치를 경고 했는데요, 지금 두 나라 간 갈등이 오바마 정부 때 이룬이란 핵합의에까지 영향을 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국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과 지원에 연루된 개인과 기업에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이란은 물론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중국의 개인과 기업들로 이제 미국과는 거래를 하지 못합니다.

미사일 발사 닷새 만에 이뤄진 미국의 이런 신속한 제재에 이란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자바드 자리프(이란 외무장관) : "미사일은 방어용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공격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도 미사일을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은 바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고, 미국 기업에 보복 조치를 하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이렇게 갈등이 커지면서, 결국, 오바마 전 대통령이 경제 제재 해제를 대가로 이란의 핵개발을 중단시켰던 '이란 핵합의'에도 악영향이 미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녹취> 숀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 "이란 핵 합의는 미국의 이익에 최선책이 아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실하게 이란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불장난을 하고 있다며 자신은 오바마 대통령처럼 친절하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과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협력해 왔다는 게 트럼프 정부 일각의 인식입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대응은 북한에 대한 경고로도 해석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