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산업 중국서 국내로 유턴 필요” _내 슬롯에 있는 돌을 어떻게 빼내나요_krvip

최근 녹색교통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전거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중국 등으로 이전한 자전거산업을 국내로 유턴시키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승만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강원도 녹색교통 촉진방안'이라는 정책제안에서 고용창출 등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산시설의 대부분이 중국으로 이전된 자전거산업을 국내로 유턴시키는 지원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내 자전거의 99%가 수입이고, 전문 생산.조립 시설은 전무한 상태"라며 "자전거 산업은 200여개의 부품이 필요한 종합기계산업으로 노동집약적이어서 레저.기계 등 다른 산업과의 연관효과가 크다"고 주장했다. 노 연구위원은 또 "프랑스의 경우 벨리브 시스템(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을 도입한 뒤 자전거 업계의 매출 및 고용 증대와 함께 제조업 관련 1만명 고용, 관광수입 12억유로 발생, 혼잡비용 1억유로 절감 등의 효과를 거뒀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그는 "녹색교통 자전거 박람회 등의 다양한 전시회를 추진하고 자전거 관련 산업을 원주시 자동차 부품산업과 연계해야 한다"면서 "중국 등 외국에 진출한 자전거 사업장을 도내로 유치하기 위해 제조 및 보관, 전시, 판매, 연구 등의 지원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