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어? 여름 전어도 맛 ‘일품’_각 주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가을 전어? 여름 전어도 맛 ‘일품’_공식 베타노_krvip

<앵커 멘트> '가을전어 굽는 냄새에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고 하죠. 이젠 그 며느리가 여름에도 돌아올 것 같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정 남해 바다로 전어잡이 배들이 하나, 둘 조업에 나섭니다. 물때에 맞춰 그물이 내려지고, 금세 올려진 그물에선 은빛 전어가 가득 퍼득입니다. 경남 사천만 얕은 수심에서 잡히는 '여름 전어'는, 등이 푸른 보통 전어와는 달리 노란 빛을 띠는 것이 특징. 경매가가 1kg에 8천원에서 만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해, 잡은 물량은, 바로 다 팔려나갈 만큼 인기입니다. <인터뷰>이해환(전어잡이 어민) : "지금 모자랄 정도로, 매일 새벽에 잡고 저녁에 잡고 해도 고기가 모자랄 정도입니다." '전어 축제장'은 여름 전어를 맛보려는 피서객들로 붐빕니다. 가을 전어에 비해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고, 뼈가 부드러워 회로 먹으면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석쇠에 굽는 전어 통구이도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인터뷰>이양희(경기도 광주시) : "가을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가 다시 돌아올만큼 고소하다고 하는데, 여름인데도 (고기가) 어리고 연해서 뼈까지 다 먹을 수 있어서..." 지금 한창인 남해안 전어 조업은, 오는 10월 초까지 계속돼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