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내 최대 성형외과’ 100억 대 탈세 의혹 수사_베타노에 대한 최소 베팅_krvip

국내 최대 규모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100억 원대 탈세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지난 18일 서울 논현동의 모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해 각종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으며, 현재 압수물 분석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병원 측이 현금이 주로 사용되는 관광객의 결제 방법 등을 악용해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최근 외국인 손님이 급증한 것과 관련해 외국인들에게 의료관광 코스로 추천하는 명목으로 관련 공무원에게 금품을 건넸는지도 살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은 지난달 세금 124억 원을 탈루한 혐의로 해당 성형외과에 대해 소득세 등 68억 원을 추징하고 검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한편, 이 병원의 김모 원장은 횡령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최재원 SK 그룹 수석부회장과 100억 원대의 돈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