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과서 수입 급증, 곳곳서 강의 _모든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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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 영어교육 열풍 속에 아예 미국교과서를 수입해 사용하는 학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린이 영어전문학원의 수업시간입니다. 미국 학교의 교과서를 놓고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년 전 서울 강남일대에서 시작된 미국 교과서반은 지금은 전국 학원가로 확산됐습니다. ⊙김정현(초등학교 2학년): 어려운 점은 있어도 그림도 많고 글도 많으니까 더 재미 있어요. ⊙기자: 서점가에도 따로 판매대가 마련됐습니다. 한 권에 최소 3만원이 넘는 고가지만 이 서점에서만 하루 20여 명의 학부모가 구입하고 있습니다. 미국 교과서의 수입규모도 해마다 성장해 지금은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관련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조기영어교육 열풍 속에 미국 현지 교과 과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욕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송윤주(학부모): 외국에 보내지 않아도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할 수 있게끔 그런 것을 기대하고 보내는데... ⊙기자: 하지만 교과과정에 차이가 있는 만큼 보다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영(중앙대 영어학과 교수): 사회적이나 문화적으로 다른 내용이 많이 담겨 있음으로 정체성에 혼란을 줄 수 있어요. 그러니까 신중한 배려가 우선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또 어린이의 수준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미국 교과서수업은 자칫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교육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