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우울증 조절 유전자 첫 규명_미나스 정부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국내 연구진, 우울증 조절 유전자 첫 규명_팀 베타 초대를 활성화하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우울증이라고 하면 심리적인 문제때문에 생기는 병이라고 알고 있죠?

하지만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기도 하는데 국내 연구진이 우울증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음의 감기로 불리는 우울증.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우울증 환자들이 늘어나지만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쉽지않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가 우울증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찾아냈습니다.

쥐를 강제로 수조에 넣으면 처음에는 수영을 하다 나중에는 잘 움직이지않습니다.

5분동안 관찰한 결과 정상 쥐는 2분, 120초 정도 움직임을 멈췄지만 우울증에 걸린 쥐는 160초로 움직임을 멈춘 시간이 길었습니다.

<녹취>최이연(한양대 의대 연구원): "우울증 같은 쥐 모델 같은 경우에는 무기력하고 인제 삶의 의욕이 없기때문에 멈춰있는 시간이 많은거죠."

연구진은 우울증 쥐의 뇌를 검사한 결과 해마에 있는 신경세포에서 '뉴리틴'이란 유전자가 크게 줄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우울증 치료제를 쥐에 주사하자 뉴리틴이 다시 정상적으로 생성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손현(한양대 의대 교수): "항우울증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과정이나 우울증이 발병이 되었음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뉴리틴이라는 유전자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