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식량 5만톤 대북 지원 결정 _베타 제모 산베르나르도_krvip

美, 식량 5만톤 대북 지원 결정 _기폭 장치 내기_krvip

⊙앵커: 미국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에 5만톤의 식량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세계식량기구를 통해 북한에 5만톤의 식량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식량지원은 북한주민의 고통을 덜기 위한 것이며 지난 6개월간 식량배급 현장에 대한 국제기구의 방문이 보다 자유로워졌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의 식량배분 투명성이 아직 국제기준에 못미친다며 이 문제를 놓고 북한 등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차드 바우처(미국 국무부 대변인): 외부의 접근을 보다 자유롭게 하기 위해 북한과 세계식량기구, 그리고 다른 식량 공여국들과 협의할 것입니다. ⊙기자: 바우처 대변인은 그러나 식량지원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리차드 바우처(미국 국무부 대변인): 식량 지원은 6자회담 등과 연관된 것이 아니며 단지 인도주의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기자: 바우처 대변인은 특히 식량지원에도 불구하고 북한 정부 정책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지난달 10만톤의 대북 식량지원을 시작한 데 이어 미국 정부도 식량지원에 나선 것은 3차 6자회담의 유화적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