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로 씨 귀국; 권씨, 한국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 다짐_질량을 늘리기 위해 요구르트와 오트밀_krvip

권희로 씨 귀국; 권씨, 한국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 다짐_삼성 슬롯이 고장났어요_krvip

권희로 씨 귀국; 권씨, 한국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 다짐

김희로

@ 마침내 고국 품에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1년 동안 일본 감옥에 갇혔던 권희로 씨가 오늘 꿈에도 그리던 고국땅을 밟았습니다. 어머니의 유해를 안고 가슴에 안고 첫 발을 내디딘 권씨는 오늘부터는 한국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먼저 배병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배병오 기자 :

마침내 조국땅을 밟은 권희로 씨는 감격에 겨워 만세소리에도 목이 메었습니다. 어머니의 유해를 안은 얼굴에 안도의 표정이 역력합니다.


⊙ 권희로 씨 :

동포를 덕분으로 일본 형무소에서 31년만에 나왔습니다.


⊙ 배병오 기자 :

시민들의 환영을 뒤로하고 재빨리 공항을 빠져나와 자비사로 향했습니다. 어머니 유해의 봉안식에는 어머니가 지어놓은 한복을 입었습니다. 어머니의 유해를 봉안하고 잔을 올리는 권씨의 손이 가볍게 떨렸습니다. 이자리에서는 큰고모와 여동생 등 가족과의 상봉도 이루어졌습니다. 어머니의 영정 앞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갈 의지도 다짐했습니다.


⊙ 권희로 씨 :

한국사람으로 살테니 어머니도 언제나 희로 곁에 있어 주세요.


⊙ 배병오 기자 :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권씨는 동사의 삶으로 여생을 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권희로 씨 :

한국사람은 될 수 있어도 일본 사람은 되지 못합니다.


⊙ 배병오 기자 :

권희로 씨는 고국 동포들의 관심과 환영속에 고국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배병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