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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흡연자가 금연 치료를 받을 때 현재 내는 비용의 절반만 내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시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금연 프로그램보다 4주 짧은 8주짜리 프로그램도 신설됩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의료기관에서 금연 치료를 받는 흡연자의 본인 부담 비용이 크게 줄어듭니다.

지금까지는 12주짜리 금연 치료 프로그램 참여 시 개인은 평균 19만 원을 냈습니다.

진료 상담료와 금연치료제 구입비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으로 개인 부담률이 40%를 넘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9일부터 금연 치료를 받는 개인의 부담률을 20%까지 낮추기로 했습니다.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개인 부담을 8만9천 원까지 줄이기로 했습니다.

현행 12주인 금연치료 프로그램이 너무 길다는 여론을 반영해 8주 짜리 금연치료 프로그램도 추가로 도입합니다.

금연치료 프로그램 관련 전산시스템을 간소화하고, 상담 수가도 높여 의료기관의 참여도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부진한 금연 치료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난 2월 말부터 6월까지 집행한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비는 75억 원입니다.

올해 전체 사업비 천억 원 가운데 8%만 지출한 겁니다.

정부는 또, 저소득층과 의료급여 수급자가 4주 이내에서 금연 치료를 받을 때 처방약 값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