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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민수 부장판사를 이틀 연속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9일) 판사 뒷조사 문건 등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민수 창원지법 마산지원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입니다.

김 부장판사는 어제 오전 10시에 출석해 오늘 새벽 5시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가 오후에 다시 검찰에 나왔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를 상대로 의혹 문건들을 누구의 지시를 받아 작성했는지, 불법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 기획1·2심의관으로 근무하며 상고법원에 반대하는 칼럼을 기고한 판사를 뒷조사한 '차○○ 판사 게시글 관련 동향과 대응 방안' 문건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2월 법원행정처를 떠날 때 인사이동 당일 새벽에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된 2만 4천500개 파일을 전부 삭제한 것으로 법원 자체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공용서류손상 등 혐의로 김 부장판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