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떠나는 조국, 90도 허리숙여 인사…“비난·야유 보낸 야당·언론 존중”_와이파이 슬롯이 뭐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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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저를 향해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의 의사를 표한다"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희구하는 애국심만큼은 같으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수석은 오늘(26일) 인사 브리핑에 참석해 미리 준비한 '퇴임의 변'을 이같이 말하고, "고위공직자로서 기꺼이 감내해야 할 부담이었고, 반추(反芻)의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수석은 또 "민정수석으로서 ‘촛불명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법과 원칙을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하였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또한 민정수석의 관례적 모습과 달리, 주권자 국민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면서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업무수행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었다"며 "오롯이 저의 비재(非才)와 불민(不敏)함 탓"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전 수석은 "존경하는 대통령님을 보좌하였던 일, 격무였지만 영광이었다"며, "대통령님의 비전, 의지, 인내, 결단 등을 가까이서 목도했던 경험은 평생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전 수석은 인사 브리핑이 끝난 뒤 노영민 비서실장을 끌어안기도 했으며,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에게는 90도 허리를 숙여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일히 기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