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자진출석 이강원 씨 “기억 안나” _복리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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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이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자진 출석했지만 여야 의원들의 추궁에 기억나지 않는다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이 전 행장에게 외환은행 매각 직전인 2003년 5월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을 물었으나 이 전 행장은 "기억이 안 난다"는 말로 일관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은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매각할 당시의 가격 산정 방법과 자산 실사 여부 등을 물었으나 "적절한 방법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만 들었습니다. 이 전 행장은 외환은행을 장부가의 80%에 매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법사위의 동행명령장을 발부받고 증인으로 나선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는 론스타가 은행법상 예외 조항을 적용받아 외환은행을 매입하는 근거가 됐던 BIS 자기자본비율 6.16%에 대해 "유권해석에 따라 인가한 것이며 연말을 넘기지 못할 은행이었기 때문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증인으로 채택됐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국회 법사위의 동행명령장 발부에도 불구하고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