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상 중에도 폭발”…우크라 “5월 초 전쟁 끝날 수도”_포커 교실 전략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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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4차 평화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수도 키이우 등지에서의 교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정해진 시간 안에 작전을 끝낼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5월 초에는 전쟁이 끝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미국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 가능성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키이우 도심에서 폭발음이 잇따릅니다.

폐허가 된 주택가, 불길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비탈리 클리츠코/키이우 시장 : "이것이 러시아가 민간인들을 상대로 한 전쟁의 모습입니다. 건물과 기반시설이 파괴됐고,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4차 평화협상 중에 폭발이 일어났다며 중부와 남부 지역에도 공습 경보가 울렸다고 전했습니다.

4차 협상은 잠시 중단된 채 곧 재개하기로 한 상황.

러시아는 정해진 시간 안에 작전을 달성할 것이라는 게 크렘린궁의 설명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작전은) 계획대로 되고 있고, 정해진 시간 안에 완전히 달성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전쟁 종료 시점을 5월 초로 예상하며, 이는 러시아가 군사 자원을 얼마나 투입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 핵무기 운용부대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반전 여론은 커져 러시아 국영 TV의 뉴스 도중에 한 여성이 난입해 전쟁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나 중국의 러시아 지원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든 재정적 지원이든, 국제사회 어느 곳이라도 (러시아를) 돕는다면 미국은 크게 우려할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안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