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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공립병원의 장례식장 관계자들이 납골당에 유골을 안치시킬 수 있도록 알선해 주는 대가로 거액의 뒷돈을 챙겨오다 적발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산 대형병원 장례식장 등에 알선료, 이른바 리베이트를 주고 유골을 안치해 온 국내 최대규모의 납골당입니다. 유가족들의 상당수는 병원 장례식장의 권유로 이 납골당에 유골을 안치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유가족: 병원에서 소개시켜 줬어요, 저희 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전혀 준비가 없었기 때문에... ⊙기자: 경찰이 압수한 이 납골당의 전표에는 10여 개 병원과 알선료 액수까지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대학병원을 포함한 대형 종합병원과 국립병원의 장례식장까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병원별로 수백만 원씩 모두 3억원이 넘는 돈이 제공됐습니다. ⊙장례업자: 4백만 원짜리 납골묘는 퍼센트로 따져 20-30%를 영안실 직원들한테 그 돈을 내놓는 거죠. ⊙기자: 특히 이들 병원은 대부분 장례식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리베이트가 병원 관계자에게까지 흘러들어갔을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병원 장례식장 관계자: 직원들이 납골당 업체로부터 돈을 받는다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기자: 납골당측이 병원측에 제공한 알선료는 납골묘 값에 포함돼 고스란히 유가족들의 부담으로 돌아갔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