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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등 야외 공공구역에서 흡연 단속을 한 지 3년째를 맞고 있지만 적발 건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광장 흡연 적발 건수는 431건으로 작년 한해 234건의 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광장과 함께 금연 구역인 청계광장과 광화문 광장에서는 올해 들어 7월까지 각각 44건, 6건이 적발됐다. 지난해 청계광장에서는 67건, 광화문 광장에서는 43건이 적발됐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등 광장 3곳을 2011년 6월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위반 때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금연 위반 적발 건수도 올해 7월까지 583건으로 작년 한해 단속 건수 609건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각 자치구에서 단속한 실외 금연구역 흡연 적발 건수도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단속 건수는 모두 1만1천165건으로 작년 한 해 9천757건보다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2만건 가까이 될 전망이다. 이같이 단속 건수가 많이 늘어난 데는 중앙차로, 광장 금연 단속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통행 시간이 많은 오후 2시∼8시로 옮겼기 때문이라는 게 서울시 분석이다. 그러나 시 단속 인원이 24명에서 20명으로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좀처럼 금연 문화가 정착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속 시간대를 바꾸면서 적발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공공장소 흡연은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준다는 인식이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