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그루지야, 관타나모 수감자 수용 협상 _내기 스타 로봇_krvip

관타나모 수감자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미국이 동맹인 그루지야에 일부 수감자를 수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미국을 방문한 그리골 바샤드제 그루지야 외무장관이 대니얼 프라이드 미 국무부 차관보와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라이드 차관보는 회동을 마친 뒤 "그루지야가 동의한다면 소수 수감자들이 그루지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샤드제 장관 역시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이론적 수준의 논의가 진행 중이며 아직 관타나모 수감자들을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관타나모 수용소를 내년 1월까지 폐쇄하기로 했지만 미 의회가 본토 이송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테러범 수용을 위한 제3의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