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인질 통화 대가로 10만달러 요구” _당신은 베타 밈입니다_krvip

정부 당국자는 무장단체 측이 납치된 한국인과의 통화를 대가로 1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그런 요구가 전달된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무장단체 측과 지속적인 접촉을 유지하면서, 사건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무장단체 측이 협상 마감 시한으로 제시한 오늘 밤 11시 반 이후에도 무장단체 측과 지속적으로 접촉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해, 협상이 장기화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일부 피랍자들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선, 우리 정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피랍자들은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 보도에 예의주시하면서 관련 사항을 계속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무장단체로부터 직접 협상 제의를 받은 적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장단체가 협상시한을 세 차례에 걸쳐 연장한 것과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시한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무장단체가 한국 정부를 긴장시키고 압박하는 방식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려는 의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지금은 협상의 시작단계라면서, 현재 다양한 경로로 무장단체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