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주자 ‘암과의 전쟁’ _유튜브 포커 게임 어떻게 시작해요_krvip

美 대선 주자 ‘암과의 전쟁’ _농장 투표에서 누가 이길 것인가_krvip

<앵커 멘트> 정치를 잘하려면 공약을 잘 세워서 지키는 것만큼, 자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 정계에서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암과 싸워 이겨낸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 패기와 지성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존 F 케네디 대통령. 강한 이미지와 달리 에디슨병 등 수많은 질병에 시달렸지만 그런 사실은 대중에겐 절대 비밀이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달렉(역사학자) : "케네디가 가진 광범위한 건강상 문제들이 알려지면 그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었습니다." 건강함이 곧 능력으로 연결되는 정치인들. 그런데 2008년 미국 대선에 뛰어든 정치인들 가운덴 유난히 '암'과 싸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화배우 출신으로 공화당 내 지지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톰슨 전 상원의원. 지난 2004년 악성종양인 비호지킨림프종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톰슨 주치의 재발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수년 뒤의 일입니다. 아버지를 전립선암으로 잃은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역시 7년 전 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주로 가족들을 암으로 잃었습니다. 어머니를 난소암으로 잃은 오바마 상원의원. <인터뷰> 오바마 상원의원 : "어떻게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미국이 모든 국민에게 제대로 보험 적용을 할 수 없는 것입니까?" 힐러리 상원의원은 시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사망한 뒤,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마저 악성 피부종양을 앓아 가슴 졸인 경험이 있습니다. 존 에드워드 전 상원의원 부인의 유방암은 이미 말기에 달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불치병이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웬만한 암은 극복이 가능한 상황. 모두 암과 싸운 경험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그것을 통해 더 강해졌다는 사실만은 숨기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