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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북한 평양의 봉쇄가 29일 정오를 기해 부분 해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중국 내 복수의 소식통이 북한 내 인사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단둥의 한 소식통은 이날 “복수의 북한 인사가 ‘오늘 정오부터 평양 봉쇄가 해제돼 주요 시설·기관 운영이 재개됐다’고 전했다”며 “완전히 해제된 건 아니고 중국처럼 코로나19가 진정된 곳에 대해 선제적으로 통제를 완화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도 “북한 무역 파트너가 발열 환자가 감소하면서 평양 봉쇄가 해제됐다고 말했다”며 “선양과 단둥에서 평양의 봉쇄가 해제됐다는 얘기가 급속히 퍼졌다”고 말했습니다.

한 정보 소식통은 “그런 얘기가 도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때 중국 소셜미디어에 ‘평양 봉쇄 전면 해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지만, 현재는 제목만 남고 내용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북한은 지난 12일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처음 보도하면서 북한 전역을 봉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8만9천500여명의 신규 발열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 연속 10만 명을 밑돈 것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날 소집한 북한의 정치국 협의회 회의에서는 전염병 전파 상황이 안정되는 추세에 맞춰 방역 규정과 지침들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문제들이 논의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봉쇄와 격리·폐쇄 위주의 방역 정책 등이 완화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북한 전역에서 발생한 누적 발열 환자 수는 344만 8천880여 명이며 이 가운데 326만 2천700여 명이 완쾌되고 18만 6천110여 명이 치료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